경북도가 농어촌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빈집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아 방치된 농어촌주택 및 건축물 1천38동에 대해 일제정비에 나선다. 도내 농어촌지역의 노후 방치된 빈집은 마을 미관을 저해시키고 지붕이나 벽이 붕괴되는 등 인근 주민들의 안전에도 위험할 뿐 만 아니라 각종 범죄 장소로 악용될 수 있는 등 시급한 철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도는 1976년부터 2015년까지 2만6천887동의 빈집을 정비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국비(지역발전특별회계) 2천500만 원을 확보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비확보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빈집은 오랫동안 사람이 거주하지 않아 노후돼 마을 미관을 저해시키고 안전에도 취약하다”면서 “앞으로도 농촌빈집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어촌지역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