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뷰티제품과 식품이 한류바람을 타고 중국과 동남아시장으로 날아가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Gyeongbuk Business Plaza 2016`을 통해 462만 불의 수출상담과 179만 불의 계약성과를 거뒀다. 경북 도내기업 40개사와 식품 및 화장품 수출상담회인 ‘Gyeongbuk Business Plaza 2016`에는 중국 및 동남아지역 5개국 11개사 바이어 초청으로 진행됐으며, 당시 120여 건의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이와 같은 성과에는 경북도가 상담회 전 바이어와 참가 기업간 상호 상담희망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한 사전 매칭을 통해 거래가능성이 높은 유효상담 건수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상담회는 동남아 시장에 다수의 매장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식품 및 화장품 전문 수입업체 11개사가 참가해 화장품, 모발제품, 가공식품, 과일 등 최근 동남아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산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구매 상담을 병행했다. 특히 경산시에 소재한 (주)더밥(대표 정혁식)은 밥에 비벼먹는 소스(고추맛)를 개발해 싱가포르 바이어로부터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영천시에 소재한 ㈜모아(대표 김종수)도 이번 상담회를 통해 싱가포르 바이어가 운영하는 현지 프랜차이즈 한식당에 맛김치, 볶음김치, 건나물을 공급하는 길을 열었다. 또 말레이시아 바이어와는 김치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상담을 추진해 조만간 한국 전통김치가 말레이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이날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모든 기업들이 위생적인 생산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품질과 더불어 포장디자인의 우수성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계속해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최근 종영된 ‘태양의 후예’로 동남아에서 한류가 재점화 되면서 최근 화장품 및 화장지의 해외 수출증가율이 가파른 편”이라며 “향후 화장품 및 식품 등 다양한 소비재의 수출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하반기에도 통상투자주재관과 연계한 해외 빅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지역 업체들에게 효율적인 해외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