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의약품 분야의 선두권기업인 (주)휴먼허브(대표 이운호)가 대구 혁신도시내 의료R&D지구에 들어선다.대구시가 국내 한의약품 시장 선두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구시와 ㈜휴먼허브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투자협약을 체결한다.협약은 ㈜휴먼허브가 81억 원을 투입해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내 3천642㎡(1천102평) 부지에 연구소 및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휴먼허브는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한약제제를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첨복단지의 핵심지원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한방제제 신약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까지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49개 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57개 사 등 총 106개 사를 유치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국내 한의약품 시장 선두기업인 ㈜휴먼허브의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방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 관련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1991년 유통사업으로 시작한 ㈜휴먼허브는 2004년 경북 경산에서 법인을 설립해 한방병의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용 한약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후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한약재의 안전성(Safety)과 유효성분의 안정성(Stability) 품질관리에 최우선으로 투자 하고 있다.2004년부터 의약용품 한약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본격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현재 3천570개 한방병의원에 공급 중이며, 4천 명의 한의사 회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또한, 한방산업의 근간이 되는 원료 한약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한약재 산지 거점을 구축해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약재를 공급하고 있다.그 결과 ㈜휴먼허브는 국내 최대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는 경산공장(2004년 9월, 의약품 제조허가) 및 안동공장(2010년 10월, 의약품 제조허가)에서 매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추이 2013년 116억 원에서 2014년129억 원, 지난해140억 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