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 사동항을 잇는 뱃길이 열렸다. 제이에치페리사는 지난 22일 오전 7시 30분 울진 후포여객선 터미널에서 `씨플라워호` 취항식을 열었다.씨플라워호는 이날 울릉도에서도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서면 태하리에 있는 성하신당에서 안녕 기원제도 올렸다.네덜란드에서 건조된 씨플라워호는 388t, 길이 42m로 443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속도는 40노트로 2시간 10분이면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다.육지와 울릉도를 잇는 뱃길 중 가장 빠른 노선이 됐다.씨플라워호는 후포와 울릉,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울진군도 여객선 취항에 따른 부가가치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수도권-울진-울릉-독도를 연계한 관광벨트 구상에도 들어갔다.울진군 관계자는 "울진 관광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름 휴가철 관광객 흡수를 위해 여객선사, 여행사 등과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제이에이치페리사 관계자는 "우선 승객 서비스 향상과 안전에 전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운항계획과 출항 일정은 바다의 기상상황에 따라 사정상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1644-9605번으로 연락하면 된다.[경상매일신문=장부중·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