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미술도시 대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구한말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 대구 미술인들의 생애와 작품활동을 정리한 ‘대구미술 100년사-근대편’을 발간, 전국 미술관, 도서관, 미술대학 등에 배포한다.이번 자료집은 구한말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 대구에서 활동한 석재 서병오, 죽농 서동균, 이인성 등 지역출신 미술가들의 생애와 작품활동, 그리고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결성된 미술단체들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있다.대구미술의 역사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는 이 자료집은 대구가 한국 근대미술의 요람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근대사의수많은 질곡 속에서도 대구만의 특색을 가진 미술문화를 발전시켜왔음을 잘 설명하고 있다.이번에 대구시가 자료집을 발간하게 된 것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대구미술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한국미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 지역이 가지는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대구미술 100년사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발간되는 Ⅰ권에서는 구한말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의 대구의 근대미술사를 다루고 있으며, 올해 말 발간예정인 Ⅱ권에서는 한국전쟁부터 2000년도까지의 대구미술사를 다룰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주관한 대구미술협회 박병구 회장은 “대구미술 100년 발간사업을 통해 소멸되어가고 있는 자료를 수집, 조사, 정리해 대구미술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이 자료집이 대구미술사는 물론 한국미술사의 중요한 기초 학술자료로 활용될 것”이라 말했다.권영진 시장은 “이번 자료집 발간이 대구가 가진 중요한 문화유산인 대구미술의 역사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대구가 한국의 근․현대미술의 중심도시였던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며,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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