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가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16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의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타당성 조사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이념적 토대를 바탕으로, 한국형 모델을 적용한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는 테크노파크 운영 노하우 및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설립 경험 등을 토대로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며 지난 18년간 기업지원 거점기관으로서 축적된 전문성과 섬유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기업 육성전략 및 국내기업 해외 수출방안 등을 계획에 포함할 예정이다.또한 영남대학교 국제개발협력원에서 수행한 ODA사업 운영경험과 에티오피아 현지 네트워크도 현지조사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한국섬유기술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섬유관련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섬유기업들의 해외진출이 가능토록 수요조사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아울러 경북테크노파크는 영남대, 한국섬유기술사회와 함께 우선 올해말까지 국비 2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수원국에 대한 사전조사 및 현지조사와 더불어 자문위원회, 포커스 그룹,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수범적인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이재훈 원장은 “최근 문화한류가 핵심 트렌드로,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큰데,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테크노파크가 가지고 있는 정책적 노하우를 에티오피아에 수출함으로써, 경북테크노파크가 정책한류의 물꼬를 트는 자리매김을 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