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송인홍)는 풍기인삼박물관 과 콩세계과학관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2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아이디어 발굴 및 자유토론 식으로 개최됐다.풍기인삼박물관과 콩세계과학관은 인삼과 콩의 역사적 자료를 보존ㆍ관리하고, 풍기인삼과 부석태 종주 도시로서의 영주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견학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개관했다. 두 박물관의 운영현황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시설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된 이 번 회의에서 담당업무와 직급을 떠나 전 직원들이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풍기인삼박물관은 풍기인삼의 메카로서의 상징성이 있으나 시설홍보가 부족하며, 박물관이라는 학술적인 이미지를 벗고 풍기온천과 연계한 가족휴양 및 힐링장소의 이미지를 정착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온천욕 후 놀다 갈만한 곳,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으로 문화공연과 가족 휴게 놀이 시설, 주막 등 가벼운 먹거리 시설 보완 등 의견이 제시됐다.콩세계과학관은 체험과 발효전문가 양성 두 방향으로 두유, 두부 등 요리체험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교실과 웰빙 체험텃밭 등 친환경의 이미지를 정착하고 발효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발효학교로 전문성을 살리는 방안도 나왔다.또, 역사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프로그램과 관광지 투어 인증 및 할인이벤트 등 방문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안내 표지판, 언론 노출 등 홍보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하여 도출된 의견을 종합정리하여 업무에 반영함으로서 관람객 유입을 늘리고 방문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송인홍 소장은 “많은 사람이 찾고 만족하며 돌아갈 수 있는 박물관이 되고자 한다”며 “업무영역을 넘어 창의적인 의견을 모으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