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상습침수 지역인 안동시와 상주시 2개 지역의 침수예방을 위해 환경부 도시침수대응 공모사업으로 국비 549억 원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은 매년 여름철 집중강우 시 상습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안동시 태화동 일원과 상주시 냉림, 남성동 일원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공고해 하수관로의 물 흐름 능력을 확대하고 빗물받이 시설 등을 설치 또는 빗물 펌프장을 증설해 도시침수를 예방코자 하는 사업이다.환경부는 시도의 공모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최근의 침수피해 현황과 사업의 시급성, 지자체 사업추진 의지 등에 대한 종합평가 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금년 6월중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 공고하고 내년도 국비사업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신청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지난 2월 19일 환경부에 안동, 상주 2개 지구에 대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한 바 있다. 도는 이들 사업이 추진되면 2천여 가구 지역주민들의 재산피해 예방과 함께 우수기 만성적인 불안감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물산업과 정규식 과장은 “4월중 환경부 현장점검에 대비해 최근 10년간 침수피해 발생 실태와 하수관로, 빗물펌프장의 처리용량 부족 등에 대한 현황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역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충분히 설득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업을 반드시 유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심지역의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포항, 안동, 구미, 성주, 고령, 봉화 등 6개 시군(준공 1, 공사중 3, 설계중 2)에 국비 등 총 2천42억 원을 확보해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