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20일 영주시 소백산 일대에서 복원 중인 한국 토종 여우(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보호 행사를 실시했다.관계기관(환경청, 영주시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사무소, 종복원기술원)과 야생생물관리협회, 지역주민 등 민·관 합동으로 여우방사지와 인근지역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엽구 수거 및 밀렵·밀거래 단속을 실시했다. 또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우 복원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지역 주민에게도 여우를 포함한 야생생물 보호 안내문을 배포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여우 복원을 통해 생태계 건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고, 생물종다양성 증진과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의 기틀마련을 위해 2012년부터 소백산 일대에 총 32마리를 방사 했다.2015년 환경청에서는 여우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엽구 제거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올무 118점, 창애 5점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대국민 홍보 필요성 등이 제기되어 리플렛을 제작 배포하게 됐다.유제철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멸종됐던 한국 토종 여우 복원 사업이 단순히 여우 한 종을 살리는 것뿐 아니라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더욱 튼튼하고 균형 있게 해 그 의미가 매우 크고, 이번 행사가 여우의 복원 사업이 성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여우보호를 위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불법행위 신고를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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