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도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구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20일 시는 지난해 에너지절약 추진 대상으로 받은 상사업비 1억 3천500만 원을 재원으로 225가구에 대해 60만 원(설치비 75만원정도, 자부담 15만원)을 지원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태양광 미니 발전소가 설치되면 가정에서 냉장고 한 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가정 전기사용량의 약 10% 미만의 적은 양이지만 누진제를 한단계 낮추는 효과로 실제 체감하는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승인을 얻은 단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관리사무소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자부담금을 수납키로 했다.참여 가능한 아파트 단지는 남향으로 지어진 대단지 아파트이며 지역의 대부분의 단지가 해당되며 빌라 등에 거주하는 주민은 개별적(25가구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현재까지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지역을 살펴보면 대구 600세대를 비롯해 서울, 창원, 성남등 대도시와 강원도 인제군이 있으며, 모두 가구당 40만 원을 지원했으나, 시의 경우 행정운영경비와 직원의 해외선진지 견학 등으로 사용 가능한 상사업비를 반납해 시범사업에 한해 가구당 60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단지에 대해서는 ‘태양광 대여사업’과 연계추진을 유도해 투자비용 없이(대여사업자 사업비 부담) 공동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앞서 시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인 융·복합사업 공모에서 전국 232개 지자체중 1위를 차지해 33억7천만 원의 국비와 9억여 원의 도비를 확보해 공공기관 20개소, 동지역 118가구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을 통해 공공요금 1억5천만원과 가구당 전기료와 난방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영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악덕업자들에 의해 태양광에 대한 에프터 서비스 미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구가 많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좋지 않은 관계로 대상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지만, 내용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최고의 조건임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조건이 되는 가구에서는 관심을 갖고 융·복합사업을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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