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신규 공무원 등 9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0일 한마음회관에서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시범 운영했다.(사진)군 직원들은 1~2시간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라도 육지 출장에 나서면 최소 3박 4일 이상 걸려 각종 교육이수에 애로를 겪고 있다. 특히 바다날씨가 나쁠 때는 여객선 타는 것도 곤혹스러울 뿐 아니라 풍랑주의보라도 내리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기가 일쑤였다. 군은 이같은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의, 현장교육을 도입했다.
울릉도에서 대규모 직무교육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섬 공무윈들의 애환을 잘알고 있는 경북도의 협조와 배려도 적극적이었다.
군은 이번에 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에 꼭 필요한 기획, 예산, 행정실무 등 4과목을 선정해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경북도 및 교육원의 전문 강사진이 직접 섬을 방문해 이틀간의 교육을 열의있게 진행했다.
정무호 부군수는 "직원들의 반응도 좋았다"라며 "앞으로 직무교육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