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본격적인 영농기 시작을 알리는 풍년기원 통수식이 지난 8일 성주 소성지를 시작으로 오는 5월 11일 안동 호민지까지 경북관내 17개 지역에서 차례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통수식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매년 실시되는 행사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올 한해 재해 없이 풍년농사를 기원하면서 겨우내 닫혀있던 저수지 수문을 열고 양수장을 가동해 농업용수 급수의 첫 물길을 여는 뜻 깊은 행사다. 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확이 끝난 후 10월까지만 해도 경북 평균 저수율은 약 53%에 머물렀으나 현재, 경북지역에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665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82%로 평년 저수율 85%대비 96%수준까지 회복,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북본부는 지난해부터 올해 농업용수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저수지 물 채우기’를 실시, 현재까지 약 1천 4백만㎥의 농업용수를 저수지로 끌어 담는 양수저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영농기에 필요한 관정, 양수장 등을 가동하여 안정적 용수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영농철 물 부족에 대비, 일상생활에서도 농업인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 모두가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권기봉 경북지역본부장은 “올해도 영농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뭄 등 자연재해에도 영농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수저류 등 급수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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