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열정’이란 주제로 오는 5월 7~8일 양일간에 걸쳐 매일 오후 1~10시까지 대구의 심장부인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대구의 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대구시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러풀퍼레이드와 2만여 명의 대구시민이 함께 도전하는 ‘분필아트 기네스 신기록 달성’ 등 예년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규모와 콘텐츠로 2016년을 대구축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백미인 ‘컬러풀퍼레이드’가 5월 7~8일 양일간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약 2km 구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0개 팀 7천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다.‘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첫날에는 전체팀 경연이, 둘째 날은 수상팀 앙코르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는 너비 6m의 중앙로에서 벗어나 너비 18m의 국채보상로에서 예년보다 5배 가량 많아진 참가자들이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어느 해보다 기대가 크다.이번에 참여하는 해외팀으로 일본 도쿄 삼바페스티벌 참가팀과 러시아 전통무용팀, 중국 변복팀, 자매도시인 칭다오시와 우호협력도시인 샤오싱시팀 등 6개 팀이 경연 부문에 참가하게 된다. 이외에도 필리핀, 베트남, 네팔, 몽골 등 대구 교민회 13개 팀도 참여해 고유의 전통 의상과 춤, 소품 등을 선보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서울시를 비롯해 광주, 원주, 안동 등 타 지역팀도 16개 팀에 이른다. 특히, 광주팀은 달빛동맹 차원에서 대구의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퍼레이드를 연출해 볼거리와 감동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미스대구 결선에 출전한 24명의 미인들이 시티투어 오픈카를 활용해 카퍼레이드를 하며, 이 외에도 50여 대의 기상천외한 모양의 퍼레이드카가 등장하고 말과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볼거리가 국채보상로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또 다른 빅 이벤트인 ‘컬러풀분필아트 기네스 도전’이 오는 5월 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에서 시민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분필아트 세계 기록 중 최대 면적은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1만8천598㎡(2015년 8월 16일)이며, 최대 인원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5천 391명(2009년 9월 20일)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서는 이 두 기록 중 최대 면적에 도전하게 된다.  분필아트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컬러풀페스티벌을 찾는 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었다. 올 축제에서는 분필아트의 규모를 대폭 확대해 세계 최대 면적 달성이라는 세계 신기록 경신에 대구시민이 도전장을 냈다.축제 당일 국채보상로의 교통이 통제되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전문작가와 미술 전공 대학생들이 먼저 밑그림을 그리고, 그 틀에 시민 참가자들이 각자 그리고 싶은 그림이나 문구를 마음껏 그릴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드론으로 항공 촬영된다.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참가신청(www.cdf.or.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대구시민, 타 시․도민, 외국인, 남녀노소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또 하나 즐길거리는 ‘서문시장 야시장 매대’와 ‘대구 10味’등 푸짐한 먹거리다. 특히, 서문시장 야시장 매대의 경우 두 차례의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 20명을 대상으로 축제 기간 동안 외국인 대상 글로벌 평가 등을 거쳐 15명의 셀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 공간 구성도 이색적이다.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의 구간을 D·A·E·G·U ZONE으로 구성해 젊음과 역동적인 몸짓의 향연과((Dynamic) 오페라·뮤지컬·연극 등을 감상할 수 있고(Art), 매직쇼·마임 등을 즐기거나(Entertainment)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체험과(Good) 시민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Unique) 나이와 성별, 취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이번 축제의 성공 여부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효율적인 교통대책 수립이 중요하다.축제기간인 5월 7~8일까지 이틀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를 완전 차단함에 따라 주변의 교통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분야 전문가와 경찰, 축제사무국 등이 TF팀을 구성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다.특별교통대책은 행사기간 동안 시내 전역 교통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승용차 자율2부제를 시행하고, 행사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수성·달서구 지역까지를 통제·저지·우회 등의 3단계로 범위를 나눠 시내로 유입되는 차량을 사전에 분산하거나 유입을 막는다. 아울러 행사가 개최되는 국채보상로 주변 지역은 차량을 통제하며 시내버스 21개 노선 391대 우회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권영진 시장은 “이번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퍼레이드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다양한 축제콘텐츠를 마련해 전 시민이 함께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축제의 성공 여부는 시민 참여에 달려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께서 축제에 함께해 주시고, 교통통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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