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에콰도르에 진도 7이상의 대형지진이 일어나 전세계가 지진공포에 쌓여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지진이 가장 많은 경북 동해안도 지진발생에 대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지난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해 경북 동해안에도 진도3에 가까운 지진여파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이후 하루 만에 에콰도르의 지진소식이 전해졌고 연일 계속되는 언론보도에 경북동해안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우리나라의 경우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지만 일본이 가로막고 있어 그나마 지진에 안전한 편이라고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한반도의 경우 1999년 이후 꾸준히 지진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2013년에는 95회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건물이 흔들리는 리히터 3.0 이상 18회나 됐다는 것이다.경북 동해안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신생대 활성단층인데다 매년 1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올해만 해도 상주와 김천을 비롯해 벌써 5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더욱 큰 문제는 동해안 지역에 원자력발전소와 관련시설이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경주의 월성원전과 울진의 한울원전, 부산의 고리원전, 그리고 현재 건설계획이 확정된 영덕의 천지원전까지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지대가 아닌 이상 지난 2011년 후쿠시마원전사고가 언제발생할지 모른다며 선제적 대책을 강구를 요구하고 있다.또한, 활성단층 등 지진유발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지적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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