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은 당선 후 처음 갖은 포항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패배 원인은 새누리당이 민의를 외면한 공천갈등 문제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데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었기 때문에 이런 두 가지 요인이 겹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현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모두 반성과 자숙하고, 새 원내대표가 구성된 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쇄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포항의 지역 국회의원 역할’을 묻는 질문엔 “중앙무대에서는 경북의 정치일번지인 포항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6선과 4선 의원이 빠진 자리를 잘 메우면서 중량감 있는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지역발전을 위해 어려움에 빠진 포항경제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이며 경북의원들이 함께 단결해서 갈등을 봉합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게 주어진 임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포항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질문엔 “첫 번째는 포스코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그래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화력발전소 문제에 대해서도 포항시민, 포스코, 환경단체, 중앙부처 등과 조율과 조정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서 하루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과 소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두 번째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경북의 국가전략산업인 타이타늄 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한 일자리를 반드시 창출해내겠다”고 강조했다.“세 번째는 영일만대교 등 각종 SOC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여 건설경기를 살려 지역경기를 살리겠다. 영일만대교는 단순한 대교가 아니라 환경대교, 관광대교, 물류대교 등 복합적인 기능을 살려 영일만 대교를 넘어 한반도 대교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