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계속된 강풍으로 도내에서도 500여건의 피해가 확인됐다.경북도는 18일 오후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결과를 발표를 통해 총 499건 중 주택이 24동, 창고시설 5동 농림시설 468동, 공공시설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특히 비닐하우스의 피해가 가장 커 도내 16개 시군의 비닐하우스 총 468동이 피해를 입어 그 중 124개동이 전파, 344동이 반파됐다고 전했다.피해가 가장 심한 성주군으로 공무원과 군인, 경찰 등 540여명이 긴급투입 돼 비닐하우스 100여동을 복구했다. 하지만, 반파 및 전파된 하우스의 경우 철골을 제거하거나 당초 원형대로 복원시켜야 복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인력을 필요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피해 농업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피해가 가장 많은 작목은 참외로써 단순 비닐 파손은 대부분 복구된 상황이다.특히 참외는 파손된 비닐하우스가 빨리 복구되지 않으면 생육장해와 병해충이 만연될 우려가 있어 조기복구가 시급한 실정이었다.피해복구 현장을 직접 찾은 김관용 지사는 “피해가 많은 지역에 민관군이 합심해 작물피해 최소화 등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추가지원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하면서 “앞으로 농작물재해보험가입 확대 등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신속한 긴급복구조치를 취한 후 금주 중에 피해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또한, 자연재해대책법 및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복구계획을 수립하여 정밀조사를 통해 농업시설복구비, 농작물 대체파종비, 농약 값 지원 등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 할 방침이다.[경상매일신문= 노재현, 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