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은 지난 2014년 9월 대구교육연수원이 달서구 감삼동으로 분리·이전한 후 학생수련활동 및 안전교육을 위한 체험공간으로서 시설보수 및 리모델링을 거쳐 19일 오후 3시 수련원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갖는다.개원식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경애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내 220여개 초등학교장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가한다. 식은 사전 축하공연, 개원식, 현판식, 발자취 터 참관, 기념 식수, 테이프 커팅, 시설 참관 순으로 이뤄진다.교직원 연수공간이던 분임관을 학생 생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노후된 시설을 보수하는 등 오랜 준비 끝에 팔공산수련원은 전문수련활동기관으로 거듭났다. 수련원 시설은 크게 실외 수련활동(야영형 프로그램)을 위한 야영지 4구역과 재난안전체험장, 실내 수련활동(생활형 프로그램)이 가능한 야영관, 생활관 등으로 나뉜다. 총 36만1천721㎡의 부지에 건축면적은 8천412㎡이며 1일 수용인원은 920명이다.특히 최근 리모델링이 끝난 생활관은 학생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건물로 생활실 28실을 비롯해 지도교사실, 샤워실 등을 갖추게 되면서 실외야영이 어려운 혹한기에도 수련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송승면 팔공산수련원장은 “앞으로 팔공산수련원은 초등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종합탈출체험장 등을 구축해 입영하는 모든 학생들이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문 수련기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유·초·중 학생발달단계에 따라 안전체험과 수련활동을 연계한 안전체험시설을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학교급을 달리해 유치원생용은 유아교육진흥원 인접 부지에 초등학생용은 대구팔공산수련원에 중학생용은 대구낙동강수련원에 들어선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