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19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어선 장비고장으로 인한 어업인의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포항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09척의 해양사고가 발생, 이 중 점검 소홀로 인한 기관고장은 179건(35%)에 달했다. 또 최근에는 울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후포 선적 어선 J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해경에 구조되는 등 지속적인 해양사고가 발생했다.합동점검단은 지난해 7월에서 9월까지 총 221척의 어선을 점검했고, 어업 인들의 긍정적 반응에 따라 올해도 관내 어선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합동 점검시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항해ㆍ통신ㆍ기관 장비 작동상태 및 선저검사 등이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어선고장으로 인한 사고가 줄어 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에서는 단순사고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업인들 스스로 출항 전 어선 장비점검을 생활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