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와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19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최진철 감독은 "지금 승점 1점은 무의미하다.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홈경기이기에 어떠한 방법으로 상대를 제압해 나가기 위해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공격전술에 대해 "순간에 달라진건 없겠지만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도 갖고 있는 것이 충분하다"며 "맞지 않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조그만 변화를 주면 되지 않겠나. 하나의 원동력이 생김으로서 전체적으로 탄력받을 수 있는 것을 제가 먼저 찾아내야겠죠"라고 밝혔다. 황지수 선수는 "선수들도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내일 승리해야 예선 통과할 수 있는 희망을 살릴 수 있기에,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몸상태에 대해 "리그랑 ACL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면서 "홈에서는 정신력으로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경기할 수 있기에 더 집중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주전 선수들이 많기에 잘할 수 있다"며 "저희는 선수를 믿고, 구단에서도 저희를 열심히 지지하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는 "나머지 두 경기 중요하기에 열심히 하겠다"며 "우선 경기를 이기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