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총선 포항지역 당선자 및 출마 후보들은 주말에 일제히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가졌다.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박명재 의원은 지난 15일 시·도의원들과 함께 남구지역을 순회하며 당선사례 인사를 마무리하고, 전날 가진 ‘경북선대위 해단식’에 이어 519명에 달하는 ‘포항남·울릉 선대위 해단식’을 실시했다. 이날 박명재 의원은 해단식에서 “전국 평균 투표율에도 미치지 못하고 경북(경북 56.7%)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포항남구 51.7%)과 그리고 공단근로자들이 많은 지역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전국 3위의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헤아려 지역발전과 민생정치 실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이번 총선으로 다원화된 다당 체제가 이뤄져 입법활동과 예산활동, 정책활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경북과 포항·울릉군의 사업유치와 예산확보와 더불어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 등의 소임을 다하기에 벅찬 책임을 느낀다”고 전제한 뒤 “우리 경북의원들이 일치단결해 경북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서서 새누리당의 재건과 정권 재창출에 버팀목이 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이날 해단식을 끝으로 총선을 마무리했다.포항북 새누리당 김정재 당선인도 16일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할 일은 반드시 하고, 하지 말아야할 짓은 절대 하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김 당선인은 "소통과 화합, 그리고 상생의 정치를 펼쳐 함께 잘 사는 포항, 살맛나는 포항을 만들겠다"며 "약속드린 공약들 반드시 실천해서 포항의 재도약과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또 "새누리당이 공천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구·경북 유일이며 포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개혁의 아이콘이 돼 새누리당이 다시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총선에서 석패한 포항북 박승호 무소속 후보도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박 후보는 지난 15일 육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특히 이날 박 후보는 큰절을 올리며 그동안의 지지와 격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후보는 "반듯한 캠프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자원봉사에 동참해 준 많은 지지자 덕분에 행복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해단식이 끝이 아니라 포항과 국가발전을 위해 할 일을 찾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북 더불어 민주당 오중기 후보도 16일 선거서무실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실시했다. 이날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역감정을 떠나 인물 위주의 선거였다"면서 "포항에서도 곧 대구나 부산서 일어난 인물 위주의 선거혁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다음 선거를 기약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최보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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