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대표 겨울여행지인 ‘분천 산타마을’이 대표적인 가고 싶은 겨울여행지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지역진흥재단이 발표한 ‘국내 겨울여행지 선호도조사’에서 스키장을 제치고 온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는 재단이 지난 해 11월 겨울철 여행지 자료수집 및 지자체별 겨울여행지 (전화)조사에서 선정된 여행지를 대상으로 지하철역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스티커 부착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참석자들은 겨울온천(36%)에 이어 산타마을(24%)을 2위로 선호했다. 그동안 앞섰던 스키장(19%)과 얼음낚시(11%), 해넘이·해돋이(10%)는 뒷 순위로 밀려났다. ‘산타마을’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도는 이번 선호도조사에서 나타난 의견을 수용해 단순한 여행지 추천이 아닌 음식, 체험, 휴양 등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지역특화 관광상품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테마 발굴에 박차를가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지역진흥재단은 지역진흥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공동출연, 운영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