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제150회 정기연주회 `전람회의 그림`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정병휘의 지휘로 웅장하고 테크니컬한 교향악 연주와 페테르 오브차로프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봄날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지휘자 정병휘는 세계 여러 거장들을 배출한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마에스트로 마리스 얀손스와 다니엘 하딩에게 발탁돼 지휘했고 빈 국립오페라 상임 지휘자였던 미카엘 할라쉬에게 사사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예술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 협연을 펼칠 페테르 오브차로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에서 음악공부를 했고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로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피아노 교수로 재직 중이다.이날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를 웅장한 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한다.이어 교향악단과 페테르 오브차로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의 감미롭고 경쾌한 연주로 관객들을 흥분시키고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한편 이번 정기연주회 관람 좌석은 전석 지정석으로, 일반인 입장권은 3천원이다.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현장판매도 한다. 문의 : 054-270-5484.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