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독도근해에서 스크류에 로프가 걸려 표류하던 어선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통발 어선인 S호(19톤, 승선원 6명)는 지난 14일 밤 9시께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독도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15일 잠수작업을 통해 스크류에 감겨있던 50m의 로프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이 어선은 조업지로 다시 이동했으나 이날 오후 1시께 스크류가 빠져 나가 또 다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5천톤급 경비함으로 이 어선을 예인해 어업지도선에 안전하게 인계하고 독도로 돌아갔다. 사고 어선은 16일 밤 7시께 포항에 도착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6명 전원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