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 의료취약지에서 인술을 펼칠 신규 공중보건의사 214명을 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전문의 75명, 인턴 3명, 일반의 58명, 치과의 25명, 한의사 5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도내 보건소, 보건지소, 공공병원,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복무하게 된다.이로써 도내에는 총 540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농어촌 의료서비스 환경개선과 의료취약지의 공공 보건 의료 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신규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 중 경북에 1명씩만 배정된 일반외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배치해 섬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공중보건의사는 전년 551명에서 11명이 감소된 540명이며, 이에 따라 공공보건기관 및 공공병원에 우선 배치하고, 응급의료기관에는 배치 인원을 응급의료 취약도에 따라 축소하는 등의 조정으로 공백을 메웠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공중보건의사는 의료취약지역 일선현장에서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보배같은 귀한 존재”라면서“그동안 연마한 지식과 의술을 바탕으로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