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4일 열리는 `제16회 통일기원포항해변마라톤대회`에 8천여명이 도전장을 던지며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종목별 참가선수는 하프 755명, 10km 3천12명, 5km 4천159명 등 총 8천 16명이 신청했다. 이번 해변마라톤대회 하프, 10km 최다참가팀은 해도동체육회로 하프, 10km 최다 참가 5연패를 달성했다.정석준 회장과 허노달 고문은 "해도동체육회원 모두가 따뜻한 봄날 마라톤으로 건강도 챙기고 단합대회도 할 수 있는 고마운 대회"라며 "내년에 6연패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5km 최다참가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과 교사 744명이 참가한 포항중앙중앙고등학교다.정동만 교장은 "공부만을 강조하는 입시 분위기 속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는 대표적 운동인 마라톤을 뛰게 함으로서 인성과 인내심, 협동심을 기르고 사제 간의 소통의 길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해변마라톤대회에는 재치 있는 단체명이 많아 눈길을 끈다.`여자 친구 생기게 해주세요`를 비롯 `곧 미녀`, `예비 부부 달리지 말입니다`, `내년엔 엄마 아빠`, `단체명없음`, `으라차차` 등이다.해변마라톤대회 관계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의 감소와 4월 경주벚꽃, 대구국제마라톤 등의 큰 규모의 마라톤 대회가 연속으로 개최되는 상황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8천 여명의 참가자가 모집됐다는 것은 해변마라톤대회가 하나의 명품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밝혔다.한편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형산강, 송도, 동빈내항, 영일대 해수욕장을 반환하는 절경의 코스를 달리게 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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