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지역의 인재육성과 교육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의성군장학회(이사장 김주수)는 지난 12일 의성군민회관에서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입학성적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서는 지역 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의성군장학회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선발된 지역 내 중‧고등학교 입학성적우수 학생 71명을 대상 으로 8천4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의성군 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입학성적 전체 상위 15명에 대해서는 입학성적우수 장학금 200만 원 이외에 별도로 3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지역 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명문대 진학생에게는 300만 원 격려금과 교육대학교 주요 국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각 100만 원의 격려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의성군장학회는 이번 1차 장학금을 지급을 시작으로 올 8월에는 2차로 중·고·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재학성적우수 장학금을, 11월에 저소득, 예체능특기생 및 이장 자녀를 대상으로 3차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지난 해 까지 의성군보건소에서 지급했던 다자녀장학금은 의성군 총무과에서 4월을 시작으로 고등학생에게는 분기별, 대학생에게는 반기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의성군장학회 김주수 이사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지역 군민과 출향인들의 소중한 정성으로 조성 된 120억원의 장학기금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도시지역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매진해 미래에 의성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