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한-뉴 FTA 발효에 따라 농어촌지역 청소년 뉴질랜드 어학연수, 농축수산업 훈련비자 직무연수 및 대학원 장학금사업 대상자 모집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는 농어촌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농어업인의 자녀(중학생 2·3학년, 고등학생 1·2학년)에 한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전국의 중·고등학교장은 지원자격에 적합한 학생을 학교별로 1명씩 선정,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온라인 접수 전용 홈페이지로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4일부터 29일까지며, 학교장은 지원자격에 적합한 학생으로 학업성적, 영어성적, 인성 등을 토대로 자체 심사해 추천하면 된다. 최종합격자 150명은 1차 서류심사, 2차 영어능력검증시험, 3차 면접을 거쳐 선정, 6월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한 중·고등학생은 여름방학을 활용한 8주 동안 뉴질랜드 현지 학교에서 영어수업, 정규수업 및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어학연수 관련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연수생은 별도로 주당 생활비(약 1만6천원)를 지급받는다.농수축산업 훈련비자는 만 18세 이상 농수산계열 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2년 이내)과 농수산계열 학과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2년 이내)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통해 학점, 영어 및 인성 등을 평가해 총 50명을 선발, 5월말 발표할 계획이다. 농축수산업 훈련비자는 뉴질랜드 현지에서의 총 9개월간 직무연수과정이며, 3개월은 영어교육 및 농수축산업 직무훈련을 받고, 이후 6개월은 농축수산업 농장 및 관련 업체등과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취업하는 비자다. 항공권과 보험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3개월 동안은 교육비는 전액, 체제비는 최대 월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후 6개월은 훈련장에서 월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받게 된다.2016년 한-뉴 농업협력장학금은 뉴질랜드 대학에서 축산·수의과학, 산림 분야 박사과정을 공부할 한국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이다.장학생은 축산·수의과학분야 2명, 산림분야 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석사학위 수료자(석사과정 성적 평점 B+ 이상)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단, 장학금을 희망하는 학생은 개별적으로 뉴질랜드 대학원에서 입학허가를 받아야 하며, 오는 7월 1일~8일 내에 장학금 신청 서류를 구비해 농정원으로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장학생은 한국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통해 2~3배수를 선발하고, 뉴질랜드에서 3차 패널심사를 통해 8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최대 3년간 학비 전액과 연간 체재비 약 2천400만원을 장학금으로 수여한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