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하수처리장 생태공원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절약 생활화를 위한 어린이 교육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포항시는 하수처리장이 단순히 생활하수를 차집 처리해 방류하는데 그치지 않고, 올바른 물 사용에 관한 친환경 견학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홍보관 및 생태공원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또,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견학 및 소풍 장소로 개방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견학 프로그램은 생활하수의 차집 및 처리 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홍보영상물을 시청한 후 시설물 견학 및 생태공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된다.포항시는 지난달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홍보안내문을 보냈으며, 견학신청은 4월부터 11월말까지 흥해하수처리장(Tel 270-5274, Fax 270- 5275)으로 하면 된다.김동욱 하수재생과장은 “하수처리시설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친환경 시설”이라며, “견학이 아이들의 물 절약 습관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하수처리 법정 기준 준수 등 철저한 관리운영으로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대한 포항의 위상으로 높이고, 영일만의 생태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에는 메르스(MERS) 사태로 인해 견학신청이 저조했으나, 금년에는 보다 많은 인원이 견학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