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근 유통가격이 4월 들어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국산 철근 가격도 재고물량 소진 등으로 올 들어 가파르게 오리고 있다. 13일 철근유 통업계에 따르면 4월 초 43~44만원을 형성하던 중국산 유통가격은 이번 주 들어 톤당 최고 46만원대를 굳혔으며 조만간 47~48만원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6일 사강강철의 오퍼가격이 톤당 385달러(SD400·10mm, CFR기준)에 제시되면서 업계에는 큰 파장이 일었다. 환율 환산 시 원가만 48만원에 달해 신규계약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5월 선적 수입물량이 급감하면서 수입업계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신규계약을 진행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수입 원가가 급등한 가운데 오는 6월 중국산 유통가격이 톤당 48만원 이상에 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당초 유통가격이 기대 이상의 상승 폭을 보이고 있으며 물량 매집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한 모습이다. 특히 3월말까지 부진했던 철근 가격은 4월 들어 톤당 50만원대로 올라섰고 최근 52만원(SD400·10mm, 현금 기준)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어 사실상 중국산 철근 가격 상승에 부채질을 하는 모양새다.이와 같은 철근 유통가격 상승세는 건축 성수기를 맞아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사강강철이 4월 말 400달러에 이르는 오퍼가격을 내놓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톤당 400달러대 오퍼가격 제시는 2015년 3월 말이 마지막이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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