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해 풍기인삼 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올해들어 세 차례 회의를 거치며 분과별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2일 시에 따르면 생산지원 분과에서는 인삼 연작장애 예방과 안정적인 지역 내 인삼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올해에는 4.2ha의 객토사업을 추진했으며 매년 그 면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풍기인삼 축제 시 공급할 인삼을 지역 내 인삼 경작농가로부터 사전에 매입 채굴해 축제장 판매부스에 공급하기로 하는 등 발굴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하나하나 마련해 나가고 있다.가공지원 분과에서는 영주시장 품질인증제 추진을 위하여 진안군청 및 검사기관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인삼가공제품에 대한 품질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타 지역 인삼과 구분판매 정착을 위해 14일 부터 오는 27일 까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과 함께 6개 인삼시장을 순회하며 원산지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지역 내 인삼시장은 6개소로 5개의 등록시장과 1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이번 순회교육은 상인들이 점포운영상 한곳에 집합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현장에서 원산지 표시방법, 구분판매 등 현장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통·판매 분과에서는 올해 최우선 혁신과제로 구분판매 정착 등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풍기인삼 판매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해 옛 명성을 되찾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팔용 축산특작과장은 “지속적인 시장 상인 교육 및 품질관리 지도를 통해 영주 풍기인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제값을 받아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