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1일 후포면 소재 인덕사랑마을에서 결혼이민여성으로 구성된 무지개 나눔 봉사단과 시설 생활인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각 기관 시설을 이용하는 수혜자들 대한 효율적인 서비스지원 체계 마련 등 기관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국적취득을 한 결혼이민여성 봉사 단원들은 월 2회 인덕사랑마을을 찾아 시설 생활인들에게 한글지도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원들은 한국에 시집와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언어문제였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간단한 내용들이지만 한글지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이완식 울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자신감 향상 및 사회통합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협약기관인 인덕사랑마을과 상호협력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