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초반 나란히 하위권에 처져 있는 두 팀이 명예 회복에 나선다.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를 펼친다. 지난 시즌 2위 수원과 3위 포항은 현재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같지만, 포항이 골 득실차에서 앞서 6위를, 수원은 7위에 머물고 있다.  두 팀이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수원은 올 시즌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총 8경기를 치른 현재 10골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던 이정수가 지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넓적다리 뒤쪽에 통증을 느끼면서 교체돼 이번 경기에도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이정수의 공백으로 수원의 수비 불안은 더욱 커졌다. 반면 포항은 원톱 부재와 좀처럼 터지지 않는 공격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시즌 치른 9경기에서 10골을 넣었지만 이 중 3골은 약체 하노이 T&T를 상대로 남긴 기록이다. 또 핵심 전력을 꼽히는 손준호가 지난 10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포항과 올 시즌 1승에 그쳐있는 수원,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상승세를 타겠지만 지는 쪽은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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