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영암선 철도 개통과 함께 손발이 된 기찻길과 주변 마을주민 삶을 재미있게 엮은 `봉화의 기찻길 스토리텔링 이야기집`을 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해 4월부터 전문 여행작가, 향토사학자들이 함께 기찻길 주변 마을을 방문, 산골오지 13개 역사 등 총 29단락의 스토리텔링을 에세이식으로 엮었다.스토리텔링북에는 충절의 고장 원구마을, 봉화 문단역, 독립운동가의 넋이 깃든 바래미 마을, 신비로운 독바위 전설을 전하는 황전마을, 억지춘양역 등이다. 또한, 십이령 마지막 고개를 넘는 보부상의 막지고개, 전설로 남은 소왕국 흔적 도호마을, 기차역과 함께한 마을주민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수록돼있다.빅남주 과장은 "잊혀져가는 간이역과 함께한 주민 삶의 이야기를 엮은 이야기 집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재미있는 관광 컨텐츠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