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건강 증진과 보행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대구시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한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2018년까지 40억여 원을 투입해 노선을 정비하고, 부대․편의시설 및 안내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외곽 순환형 힐링탐방로는 전체 16개 구간으로 나눠 시점과 종점을 도시철도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또한 일반 시민은 물론,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구간 거리도 최소 6km에서 10km, 20km이상 등 이용자들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탐방로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다.대구시 외곽에 기 조성된 왕건길, 마비정 누리길, 최정산 누리길, 금호강 자전거길 등의 노선을 최대한 활용해 그 효과를 극대화 하고, 지역의 향토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민들에게는 물론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체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대구시는 그동안 737여 억 원을 들여 마을진입도로 및 농로 확장·포장, 마을 하수도 정비, 공동주차장, 마을 회관 건립 등 220개 사업을 추진했다.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누리길이 대구 시가지 내부를 연결하는 다양한 길 자원과 결합돼 시민들의 도보여행과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시민건강’과 ‘보행친화도시 대구’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