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동아일보사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고 미래창조 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부문 기관 大賞’을 수상 했다.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은 창조적 혁신과 노력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 및 CEO를 선정,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전국 227개 지자체장과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리더십, 창조경제 육성, 사회적 책임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창조경제의 탁월한 리더십과 지역의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전국 지자체, 기업, 공기업 등에서 CEO 대상 18명, 기관대상 7개 기관이 선정됐다. 구미시는 리더십, 창조경제육성, 사회적 책임 등 총 3개 부문에 걸친 평가에서 리더십, 창조적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 노력, 창조경제 육성을 위한 지원시스템 및 사회적 책임부문 등이 골고루 높이 평가받아 ‘기관 大賞’의 영광을 안았다. 성과로 리더십 부문은 지난 10년간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라는 슬로건 아래 시장이 직접 본부장으로 한 ‘기업사랑본부’를 설치하고 공무원 1천 명을 1천 개의 기업에 ‘1:1 기업도우미’로 매칭시켜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바로 해결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이끌어 왔다. 이와 함께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독일주재 구미 통상협력사무소’를 개소하고 글로벌 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미’ 건설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또 경제발전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5공단 하이테크밸리(934만㎡), 4공단 확장단지(246만천㎡) 조성으로 산업경제영토 확장을 이끌어 냈다.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 1천7개 사 13조9천53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3만4천298명을 신규 고용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남다른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오는 7월에는 탄소소재 세계 최대기업인 도레이사가 5공단에 16만 평 규모의 생산 공장 기공을 앞두고 있다.LG디스플레이도 1조500억 원의 OLED 투자협약을 체결이후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OLED 조명사업부도 구미에 신규투자를 약속했다.◇ 공단 체질개선 통해 구미경제 미래 준비 창조경제 부문에서는 대기업에 의존하던 중소기업들의 체질개선을 지원해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 2008년 179개소이던 기업부설연구소가 지난해 말 기준 386개소로 무려 207개소가 늘어났다.또한, 구 금오공대 자리에 ‘금오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지난 10년간 구미공단에 부족했던 R&D 시설을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 전자의료기기, 3D프린팅, 국방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꾸준히 확보해 왔으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의 행복한 삶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도 주력 사회적인 책임부문에서는 지난 10년간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펼쳐 건강하고 푸른 도시환경을 조성해 미래 산업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도심곳곳에 공원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는 장기프로젝트로 총 1천21만3천 본의 나무를 심었으며, 굴뚝, 회색, 연기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의 회색공단도시를 녹색의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 시켰다. 특히, 도시의 미래인 인재양성을 위해 (재)구미시장학재단을 설립하고 ‘1천억 원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인`전시민 1인 1계좌갖기 운동`을 펼쳐 지난해 말 292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이자로 2011년부터 지난해말까지 5회에 걸쳐 749명의 학생에게 14억 2천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약자 보호에도 남다른 책임과 헌신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동반성장의 모범사례가 됐다. 또한,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올해로 10년째 이어오면서 첫해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깜언(김중미)’까지 청소년 도서부터 인문학도서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도서를 선정, 다양한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독서와 토론문화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적 힘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구미시는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인동, 상모정수, 선산, 봉곡도서관, 도립구미도서관, 2018년에 개관되는 양포도서관 등 모두 7개의 공공도서관과 원평·해평 2개의 공립작은도서관을 바탕으로 열람석수 전국 40만 이상 도시 1위, 장서 보유 전국2위 인프라를 구축하며 책읽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생활에 꼭 필요한 공간이지만 주민 혐오시설로 유치가 어려운 ‘구미시립화장장’을 남유진 시장의 고향인 옥성면 농소리에 유치해 273억 원을 들여 부지 3만2천691㎡(1만평), 지하 1층, 지상 3층, 화장로 5기(8기규모),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구비하고 올해 개관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구미시는 2014년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 ‘CEO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경영혁신부문 기관 大賞’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정의 최 일선에서 함께 노력해온 시민, 기업체, 근로자, 구미시 모든 공무원의 노력 덕분이며, 국가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위기에 더욱 빛나는 강한 경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구미르네상스시대’를 활짝 열어 가는데 동참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