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초등학교 학생회(회장 김세민)는 지난 4일 연송관에서 4∼6학년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학생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생총회는 종전의 딱딱한 의사진행보다 참가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진행됐다. 총회 전 각 학년에서 모은 사전질의 내용으로는 화장실을 비데로 바꿔달라, 쉬는 시간을 늘려달라, 간식을 제공해 달라는 등의 사항들이 많았다.자유발언에는 학생회장단들의 공약이행 여부를 묻는 돌발적이고 이색 질문도 있어 학생회장을 긴장하게 했다.학생총회를 지도한 안기돈 교사는 "학생총회를 통해 학생들의 말문 트임과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제일 중요하며, 바른 회의 진행 방법, 서로의 의견 공유와 조율하는 과정에서 학교의 토론문화가 확산돼 어린이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민 학생회장은 “먼저 우리 자신이 학생총회를 주관한 것이 뿌듯하며, 학생들의 여러 건의를 잘 듣고 답변해 준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이러한 자리에서 자유롭게 자기의 의견을 잘 발표해 준 울진초등학교 학생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