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 국방행정안전과는 최근 1학기 개강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다짐을 담아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과 섬김의 세족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학과 교수 전원이 참여한 이날 세족식에는 대학에서 학업과 취업이라는 경쟁속에 사라져가는 사제지간의 정(精)을 다시 살리기 위해 마련됏다. 또 매년 새학기면 발생하는 잘못된 대학음주문화 등을 근절하고, 사랑과 섬김의 문화를 배우고 이어갈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시됐다. 국방행정안전과는 학생들의 인성 교육 차원에서 이번 교수-학생간 세족식 행사를 시작으로 선후배간의 세족식 및 부모님의 발을 씻겨 드리는 행사와 함께 100감사 효도편지 쓰기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방행정안전과 관계자는 "교수가 제자를 섬기는 세족식을 통해 스승과 제자의 따뜻한 정과 서로 신뢰가 쌓여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수, 교수를 존경하고 따르는 학생이 되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