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중국과 손잡고 우수 화훼품종 개발에 나선다.5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 운남성농업과학원과 화훼분야 발전을 위한 국제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서 양 기관은 화훼분야에서 상호 육성한 품종에 대한 교차적응성 평가와 유망 신화종 개발, 연구인력 교류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운남성농업과학원 화훼연구소는 화훼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다. 산하에 6개의 연구센터가 있으며 박사 15명, 석사 38명을 포함한 많은 연구원들이 카네이션, 장미, 백합, 거베라, 국화 등의 육종을 위해 집중 연구하고 있다.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도가 육성한 장미, 국화, 거베라 등의 우수품종에 대해 해외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아울러 운남성의 다양한 유전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우수품종 육성을 추진하고 신화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 서동환 연구개발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더욱 높이고 신품종의 조기 육성과 해외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경북 화훼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중국 운남성은 연중 따뜻한 봄 기온으로 천혜의 화훼 재배조건을 가지고 있어 화훼재배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중국 전체 화훼 재배면적의 40%를 차지, 해외수출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으로 최근 중국의 새로운 화훼산업의 주역으로서 나날이 성장하고 있어 기대치가 높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