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는 5일 오전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앤클로이 뷰티피플(대표 김영희)` 후원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결혼이민여성 토탈뷰티 프로세스` 교육과정을 개강했다.이번 교육은 중급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취업을 필요로 하는 결혼이민여성 25명을 대상으로 4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20회기로 매주 화요일 5시간(10시~15시)씩 이론 및 실기수업을 실시한다.교육생들은 두피, 피부, 모발 등을 케어하는 토탈 뷰티 프로세스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배우며, 교육 후 취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취·창업 교육의 강사 및 재료비 등 전액을 부담해서 결혼이민여성 교육을 지원하는 김영희 대표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이번 교육을 지원하게 됐으며, 결혼이민여성들의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으로 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후원 취지를 밝혔다.이 교육에 참가한 필리핀 출신 주부 로데린(31)씨는 “평소 미용에 관심이 많아서 배우고 싶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무상으로 미용을 배울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적응을 위한 취・창업교육 외에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한국어교육, 원거리지역 결혼이민자를 위한 방문교육, 취・창업교육, 통번역서비스, 가족 및 개인상담, 위기다문화가정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