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서경덕 교장이 5일 식목일을 맞아 독도에서 자란 `섬기린초`(사진) 500개를 서울 명동에서 시민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섬기린초는 세계적으로 울릉도와 독도에만 자생하는 한국의 고유 식물. 독도에 널리 분포하며 6∼7월께 꽃이 피고 9∼10월에 종자를 맺는 다년생 식물이다.
서 교수는 "독도의 대표 식물인 섬기린초를 널리 알리고자 작년부터 서울에서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식목일을 맞아 집과 직장 등에서 직접 키우며 독도를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섬기린초 나눔 행사는 명동예술극장 앞 부스에서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섬기린초 화분과 함께 독도학교가 제작한 `독도의 역사 이야기` 책자도 함께 나눠줬다.
축구 스타 김병지와 아나운서 이지애가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서 교장은 앞으로 매년 식목일에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지를 돌며 섬기린초 나눔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