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는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김여근 콜라보 수석展`과 `향기가 가득한 福을 담은 그릇展`을 열고 있다.
△ 김여근 콜라보 수석展수석과 서예작품이 만들어내는 콜라보레이션을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만날 수 있다. 대구예술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한 김여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서예와 수석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수석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있는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콜라보 수석`은 돌에 시, 회화, 서예 및 서각 그리고 조각과 공예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들이 혼합돼 이뤄진 수석작품이다. 돌과 사람, 돌과 예술, 돌과 각종 재료들이 서로 합작하고 협력함으로써 돌의 이미지는 보다 또렷하게 부각되고 수석가의 메시지는 극대화 된다. 작가는 돌의 수집과 1차원적 형태를 논하는 취미라 여기던 수석을 어떻게 하면 소장자의 인격과 인문학적 소양을 담은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그 결과, 콜라보 수석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여태껏 보지 못한 이색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감상자에게는 재미와 의미를 제공하고 동양의 정신문화인 수석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하고 있다.인공이 가해지지 않은 천연석에 다양한 예술적 요소를 결합했다.작품들은 가장 원시적이고 자연적인 재료인 돌에 인간사의 갖가지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자연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나아가 문명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하려하는 작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福을 담은 그릇전작품을 구입하고 소장하는 이들에게 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젊은 도예가들의 축언이 담긴 특별 도예 판매전이 펼쳐진다.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도예가 김은, 박세운, 황승욱을 초대해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진행된다.이번 초대전에 참가하는 젊은 작가들은 그릇의 실용적인 쓰임에 일찌감치 눈을 뜨고 현대적인 조형성과 접목해 작품을 펼쳐오고 있는 작가들이다.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도예가 김은은 아무런 꾸밈없이 조선 백자를 만드는 선조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자태를 선보인다.현재 경산에서 청천도예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도예가 박세운은 사람 손으로만 나타낼 수 있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가미한 형태들의 작품을 보여준다. 장작가마 작업만을 고집하고 있는 도예가 황승욱은 불의 휘감음을 통한 질감과 색감의 오묘함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기간동안 작가들의 대표적인 항아리 작품을 작품가보다 20% 이상 할인해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가 마련된다. 작가별로 항아리에 복을 담아 판매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특별 할인 판매하는 작품들은 70만원 달항아리 특별 한정 판매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