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성직자 수련활동을 체험형 테마관광으로 운영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관광객 주문형·맞춤형 테마관광 프로그램인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도내 6개 시·군 14개 천주교 시설을 활용해 명상, 기도 등 성직자들의 수련프로그램을 관광 상품화하는 것이다.명상과 휴식을 통해 ‘자아를 찾기 위한 여행’이라는 테마로 성당·피정의 집 등 천주교 시설을 활용해 기도, 봉사활동 등 성직자들의 수련프로그램 및 시설별 특화프로그램을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하는 관광코스다. 천주교대구대교구 문화융성사업단에서 대상시설을 선정하고, 경북도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운영된다. 도는 앞서 올해부터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해 포항 들꽃마을, 경주 진목정 등 11개 천주교 시설을 활용하여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특히 지난 해 칠곡 베네딕도수도원에서 진행한 ‘문학치유과정’은 수도원에서 문학을 체험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소개되는 등 주목 받았다. 도는 천주교 시설을 활용한 ‘소울스테이 지원사업’에 앞서 2007년부터 도내 사찰 등 불교시설을 활용해 참선, 울력, 선체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관광상품화 한 ‘템플스테이 육성사업’을 추진해 우리나라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소울스테이 체험에 대한 문의 및 신청·접수방법은 홈페이지를 참조(www.soulstay.or.kr)하면 된다.전화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템플스테이에 이어 특화된 경북형 체험관광으로 소울스테이를 육성한다”며 “세계인이 찾는 ‘순례자의 길 도보여행’, ‘유럽의 수도원 여행’ 등과 견줄만한 경북만의 ‘명품 소울스테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