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호경)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하철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깨끗한 지하수를 활용해 새벽과 낮 시간에 도로의 먼지 제거 및 열섬현상을 저감하는 클린로드 시스템을 오는 11일부터 가동한다.클린로드 가동구간은 달구벌대로 만촌네거리∼신당네거리까지 총 9.1㎞이고 지하철 2호선내 10개 역사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살수노즐을 통해 도로면에 분사해 도로를 세척함으로써 대기환경 개선과 도시 열섬현상을 저감한다.시설관리공단은 올해 클린로드 시스템을 하절기와 봄·가을(기온 30°C 이상)에는 1일 2회(04:30, 14:00), 폭염특보 발생 시에는 1일 4회(04:30, 10:00, 14:00, 19:00) 가동한다. 황사특보 발생시에도 1일 1회(14:00) 가동한다. 한편,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해 중앙분리대에 안내 전광판 21개소를 설치해 살수 전․후 상황을 3단계(안전운행 → 살수예정 → 물청소 중)로 안내하고 있다.김호경 이사장은 “클린로드 가동 시 젖은 노면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으니 달구벌대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는 감속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