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호경)은 경상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곳인 경상감영공원에 전통복장을 착용한 어르신 포도대장과 수행포졸을 배치하고, 곤장대,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기구를 설치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행사는 4월부터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경상감영공원에서 포도대장, 수행 포졸들과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또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중구 시니어클럽의 협조로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포도대장과 수행포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들이 야외활동에 적합하지 않은 혹한기 및 혹서기를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에 근무하며 공원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또한, 시설관리공단은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기구도 상시 배치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조선시대 경상감영을 찾은 듯한 향취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김호경 이사장은 “공원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조화되는 어르신 포도대장과 전통놀이 기구 배치로 더 많은 시민들이 경상감영공원을 찾아와 전통문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