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시민의 주요 휴식공간에서 서식하는 야생진드기를 채집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해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진드기 감염병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를 옮기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4~11월까지 8개월간 월 2회에 걸쳐 대구수목원과 두류공원을 대상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를 채집․분류하고,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하여 야생진드기에 의한 시민들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자 한다.2015년도 조사결과, 대구수목원 528마리, 두류공원 377마리 등 총 905마리의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채집됐으나 바이러스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전국에서 79명의 환자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했고, 대구는 5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SFTS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6~14일이고 진드기에 물리면 잠복기가 지난 후 발열,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비록 SFTS 예방백신은 없지만 증상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다.김종우 대구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작은소피참진드기는 5~8월에 활동이 왕성하므로 시민들께서는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므로 불안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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