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과 개인의 대결? 대구 수성을 선거구를 지역정가는 그렇게 부른다.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확정되며 공천을 받은 이인선<사진 왼쪽>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주호영<사진 오른쪽>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수성갑에 이은 또 다른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대구 수성을 선거구는 현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전국적인 관심거리로 급부상했다. 이선거구는 후보등록을 앞두고 김무성 대표의 옥쇄 투쟁으로 또다시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인선 후보는 여성우선공천지역의 공천자로 확정되고도 후보등록을 하지 못하면서 지옥과 천당을 동시에 경험했다. 한마디로 출발채비가 늦었다.반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후보는 현역의원의 이점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일부 언론여론조사에서 초반 이 후보를 앞도해 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초반분위기는 주호영 후보가 앞서나가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경북지역의 새누리당에 대한 정서 등을 감안하면 최종 결과는 쉽게 예단할수 없어 보인다. 새누리당에 대한 애정과 전폭적인 12년간의 지지기반간의 맞대결구도의 최종 승자는 누가될까.이인선 후보에게는 여성최초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여성최초로 DIGIST 원장을 비롯해 계명대 부총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하며, 실물 경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후보는 여성 후보로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강조하며 박근혜정부의 성공에 힘을 싣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구미갑에서 대구 중ㆍ남구 등 잦은 지역구 이동을 유권자들이 어떻게 보느냐가 관건이다. 이인선 후보는 “전 경상북도 경제 부지사로서 19조원의 예산확보,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등을 통해 검증 받은 실물 경제 전문가로서 대구와 수성을의 발전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대구 유일의 여성 후보자로서 당당히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주 후보는 3선의 현역의원으로서 대구경북 최초로 민원인의 날을 도입해 30회 동안 800여 건의 민원 상담 처리하면서 12년간 지역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특히 불교계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그러나 당 조직 없이 치르는 첫 선거로써 개인기로 맞서야 한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주 후보는 “공천과정에서 수성구민의 주권과 자존심이 철저히 무시당했다”며 “반드시 승리해 수성구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새누리당의 잘못을 고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이지역의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40%,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가 22.9%의 지지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헌 기자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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