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제71회 식목일’을 앞두고 29일 강동면 국당리 산15-1번지 일원 3ha에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주), 경주산림조합, 경주새마을회, 임업후계자회, 강동면민을 비롯한 공무원 등 800여 명이 참여해 산벚나무 9천여 본을 식재했다.또한 이날 행사 후 참여자들에게 감나무와 대추나무 1천200본을 나누어 주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도 함께 했다.식재 지역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피해 목 훈증 처리와 모두베기를 시행한 곳으로 피해 목 매각을 통해 세수증대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재선충병 방제효과가 기대되는 장소이다.이날 식재한 산벚나무는 봄에 화려하게 피는 꽃과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 그리고 붉은 자색의 수피가 아름다운 나무로 대기오염에 강하고 성장력이 강한 수종이다.시는 앞으로 경관조성 및 소득사업을 위해 모두베기 지역에 헛개나무 등 2만여 본을 추가 식재하는 후계림 조성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해 산벚나무를 식재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도로변에 위치한 나무심기 행사지역의 경관조성을 위해 산벚나무를 심어 산림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우게 함은 물론 경주 전 지역의 녹화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