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동해안 등대관광벨트 조성의 거점사업인 울릉도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29일 도에 따르면 울릉 행남 등대 스카이힐링로드 개발은 동해의 청정바다와 화산 지질의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총 2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도는 이를 통해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힐링로드(바다위 보행교) 조성으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도동과 저동 해안산책길 사이의 행남 등대 접근을 원활히 하고, 관광객들에게 명품 힐링 관광시설 제공과 이색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또한 해양수산부, 울릉군과 유기적 협력으로 스카이힐링로드에 맞는 시설계획 구상 등을 용역완료 후 내년 국비예산 확보 및 사업을 착수해 울릉의 해상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경북 동해안 등대관광벨트조성은 오는 2020년까지 등대주변 해양관광개발에 총 890억 원이 투입된다.도는 올해 우선적으로 체류형 관광객의 유치를 위한 등대주변 해양관광 문화공간 거점개발로 포항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에 34억 원을 투입한다.아울러 영덕 병곡항 등대체험문화공간 조성 6억 원, 울진 후포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6억 원의 시범사업과 스카이힐링로드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도의 동해안 등대관광벨트조성은 우선 올해 1단계사업으로 5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 거점개발 등대콘텐츠 인프라구축에 투자한다. 또 오는 2018년부터는 2단계로 관광객이 보다 쉽게 등대를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 인프라 확충, 등대마을(8개소) 선정과 사진찍기 좋은 등대명소(6개소), 작은 등대도서관(7개소) 조성, 등대체험축제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경북도 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동해안의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등대관광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라며 "바다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2014년부터 이 사업을 경북도와 박명재 국회의원(새누리당, 포항남·울릉)에게 적극 건의하고 추진해 온 최수일 울릉군수는 "명품 산책길에 어울리는 `하늘 길`은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반겼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 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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