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는 4월 3일, 국채보상기념공원 일대와 달구벌대로, 신천동로 등 대회 주요 마라톤 구간의 도로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대구시는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시내버스 우회도로 안내 및 순환버스 운행 등 종합 교통대책을 세워 시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교통통제는 이날 새벽 5시부터 마라톤 출발지점인 국채보상기념공원 일대에서 시작돼 마라톤 종목에 따라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시내 주행도로로 이어진다. 특히, 계산성당 부근 교통섬 발생으로 시민의 불편이 많았던 마스터즈 10km의 코스를 일부 조정해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서 반환하던 것을 서성네거리로 당겨 반환점을 변경하고, 그 구간만큼을 북비산네거리 방향으로 연장해 시민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대구시는 교통통제로 시민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천600여 명의 인원을 마라톤코스 주요도로에 배치하며, 구간별로 마라톤 선수 주행 상황에 따라 교통통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마라톤코스 구간 교통통제로 64개 시내버스노선 888대 운행경로를 일시적(05:30~12:30)으로 조정하고, 수성구의 교통섬 발생 지역(엘리트․마스터즈 풀코스 구간)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대구은행역에서 대구은행본점 앞을 거쳐 들안길 삼거리 구간(7.5km)에 무료 순환버스 4대를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50까지 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