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지난주까지 공천을 둘러싼 내전(內戰)의 진통을 마무리하고 16일 앞으로 다가온 4·13총선 득표전에 나섰다.총선에 나선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 0시부터 시작된다.그러나 유권자의 표심을 얻으려는 후보들의 경쟁은 후보등록 후 첫 주말과 휴일인 26·27일 대구·경북 25개 지역구마다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특히 부활절인 27일에는 여야 후보들의 발길이 일제히 성당과 교회로 향했다.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대구 수성 갑 선거구 김문수, 김부겸 후보는 일요일인 27일 성당과 교회를 돌며 표밭을 갈았다. 김문수 후보는 오전 7시께 수성구 만촌동 동신교회와 만촌1동 성당을 잇달아 찾아 신도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표심 얻기에 나섰다.김부겸 후보는 오전 7시께 수성구 범어동 범어교회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성당과 교회를 잇달아 방문했다.새누리당 무공천 지역인 대구 동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후보도 이날 구의원 후보 선거 사무소, 부활절 예배 장소 등을 찾아 표밭을 다졌다.대구 시민운동장에서는 이날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 예배가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다.연합 예배에는 유 후보뿐 아니라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정종섭(동갑)·곽상도(중남구)·김상훈(서구), 무소속 주호영(수성을)·류성걸(동갑)·권은희(북갑)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해 표심을 공략하는 등 발품을 팔았다. 경북 포항북 선거구에서는 여성우선공천으로 새누리당 후보가 된 김정재 후보가 선거캠프 발대식을 열고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득표전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환호공원 등 휴식처 및 산책로에서 봄맞이 나온 시민들과 적극 적인 스킨십을 가지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도 이날 새벽 죽도시상 수협공판장을 찾아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소통하며 표심을 걷어 올렸다.이외에도 후보들은 저마다 `어러운 지역경제와 발전을 되살릴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전통시장, 행사장, 등산로 등에서 명함을 돌리며 유권자들과 스킨십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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